고희진 감독은 19일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비난은 감독에게 해달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관장은 현재 5승 10패 승점 14점으로 여자부 최하위로 떨어졌다. 부진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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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은 최근 한국어와 영어로 “최근 구단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악성 댓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폭언, 인격 모독 및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에 대해 삭제/차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는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고 감독은 “젊은 여자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성적의 책임, 선수들의 잘못이나 부족해 보이는 플레이에 대한 비난은 감독에게 해주시고 선수들은 따뜻하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상처되는 말은 자제해줬으면 한다. 답답한 것이 있으면 내게 풀어달라. 욕도 듣고 혼나는 것도 내가 하겠다. 선수들은 보호해야한다. 팬들도 사랑으로 아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이날 주전 세터 염혜선이 돌아온다. 사진 제공=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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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관장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경기를 치른다. 일단 주전 세터 염혜선이 돌아왔다. “혜선이가 팀을 잘 리드하며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아시아 쿼터이자 원더독스에서 뛰었던 인쿠시도 선발로 데뷔전을 치른다.
고 감독은 “이왕 들어가는 거면 선발이 낫겠다고 싶었다. 베테랑은 교체로 들어가도 괜찮지만, 이왕 들어가면 선발로 가는 것이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격이 해결되어야 이길 수 있다. 리시브만 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다”며 공격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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