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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파라오’의 백기 투항! 살라, 리버풀에 불만 폭발 후 사과 엔딩…“불편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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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백기 투항했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과의 불화 문제로 이슈 중심에 섰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예전에는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였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아니게 됐다. 이유는 모르겠다. 누군가 내가 이 클럽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리버풀은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게 지금 내 기분이다. 누군가 모든 책임을 내게 뒤집어 씌우고 싶은 것이 아주 분명해 보인다.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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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백기 투항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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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의 큰 관심을 받는 살라다. 이미 사우디 프로리그 내 복수 구단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사우디 경험이 있는 조던 헨더슨과의 만남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살라는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으나 조 고메스의 부상에 의한 교체 출전이 만든 결과였다. 즉 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살라와 리버풀, 그리고 아르네 슬롯의 관계가 이와 같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커티스 존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살라가 백기 투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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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와 리버풀, 그리고 아르네 슬롯의 관계가 이와 같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커티스 존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살라가 백기 투항한 것이다. 사진=ESP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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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스는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자기 생각이 분명한 사람이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에게 ‘혹시 누구에게든 영향을 줬거나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게 바로 살라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라를 잘 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을 때 어떤 사람인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기준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긍정적이었고 평소의 그와 다르지 않았다. 얼굴에는 큰 미소가 있었고 모두가 똑같이 대했다. 이건 승자가 되고자 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그런 선수는 살라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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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의 큰 관심을 받는 살라다. 이미 사우디 프로리그 내 복수 구단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사우디 경험이 있는 조던 헨더슨과의 만남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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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순간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를 필두로 여러 사람이 그를 공격했다. 캐러거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고 크리스 서튼은 “리버풀에 대혼란을 준 일”이라고 정의했다.

    그럼에도 존스는 살라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그는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수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뛰고 싶어하지 않고 팀을 돕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 나를 포함, 우리 안에서 분노가 나왔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항상 선한 의도에서 나왔다. 순간적으로 표현이 잘못됐을 수는 있으나 팀이나 코칭스태프, 감독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지났고 팀으로 잘 뭉쳐가고 있다.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고 승리도 쌓아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리버풀은 토트넘 원정에서 11대9 수적 우위 끝 2-1로 승리했다. 살라는 이집트 차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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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스는 살라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그는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수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뛰고 싶어하지 않고 팀을 돕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 나를 포함, 우리 안에서 분노가 나왔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항상 선한 의도에서 나왔다. 순간적으로 표현이 잘못됐을 수는 있으나 팀이나 코칭스태프, 감독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지났고 팀으로 잘 뭉쳐가고 있다.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고 승리도 쌓아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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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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