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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2023년까지 그런 타자였다. 자신의 강점을 콘택트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공을 건드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2018년 78경기 타율 0.313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019년에는 103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연속성이 없었다. 전역 후에도 좀처럼 성장하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렀다. 송성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키움에도 아쉬운 일이었다.
송성문은 먼저 생각을 바꿨다. 그는 "계속 발전이 없었다. 주변에서는 조금만 하면 잘할 것 같은데, 뭔가 아쉽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삼진 먹어도 된다, 대신 타석에서 내 스윙을 다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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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맞은 타구의 속도가 빨라지고, 정타가 많아지면서 계속 그렇게 밀고 나갔다. 그게 결과로 나오니까 확신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마음을 바꿨더니 결과를 넘어 인생이 바뀌었다. 메이저리그는 상상도 못 하고, 당장 키움에서도 주전을 장담하지 못했던 송성문이 이제는 메이저리거가 됐다.
송성문은 포스팅 마감을 이틀 앞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에 합의했다. 최종 계약까지는 아직 과정이 남아있지만 AJ 프렐러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이 직접 송성문 영입이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고 밝힌 만큼 '빅리거 송성문'을 보는 것은 시간 문제다.
프렐러 사장은 "계속 추적하고 지켜본 선수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완전히 다른 단계로 끌어올린 선수"라며 송성문이 지난 2년간 보여준 변화를 일시적인 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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