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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33세인 구단에 베테랑 코칭스태프를 두기도 쉽지 않다. 11명의 코치 가운데 40세 이상은 단 3명이다. 마이클 존스 벤치코치가 50살로 최연장자. 하지만 그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로 일한 경험은 단 2년이다. 투수코치인 사이먼 매튜스는 30살로, 드라이브라인 등 야구 아카데미에서 일하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1년 동안 코치로 일했다.
부테라 감독은 윈터미팅 인터뷰에서 "누군가 농담으로 이러더라. 혹시 감독을 맡으면서 사장에게 '직원들이 40대 미만이어야 한다고 했나요'라고. 그래서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우리는 (나이를 떠나)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워싱턴은 90년대생의 사고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 리조 단장 해임 후 기존 수뇌부가 거의 모두 교체됐다. 토보니 사장과 킬람비 단장 외에도 저스틴 호로위츠 부단장이 34세, 데빈 피어슨 부단장이 31세다. 임시 단장이었다가 부단장으로 남아있는 마이크 데바톨로가 41세로 '노장'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엡스타인과 대니얼스가 단장을 처음 맡았을 때가 28세였다.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이끌었을 때도 31세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유형의 실험에는 안전장치가 있다. 젊은 감독은 노련한 벤치코치를 두고, 젊은 단장은 경험 있는 고문을 두거나 베테랑 감독을 선임한다"며 워싱턴의 '이례적 판단'에 주목했다.
킬람비 단장은 "함께 일하는 사람의 나이에 기대하지 않고,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 재능에 기대한다. 이기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하고 싶다. 나이나 배경에 상관없이"라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은 또 "워싱턴은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비슷한 연령대의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이들은 현대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와 기술에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워싱턴 같은 극단적인 채용 방식은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 스포츠계 전반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활발한 토론과 건전한 의견 차이가 좋은 의사 결정의 원동력이 된다"며 "자기들만의 생각이 되풀이되는 환경은 우승을 가져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보니 사장은 "스카우팅과 육성에서 괴물 같은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문화를 제대로 만들어낸다면, 다른 팀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워할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떠나기를 두려워할 것이다. 워싱턴이라는 팀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른 곳에서도 또 느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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