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 단일 연도 최다골 공동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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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7)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펄쩍 뛰어올라 180도를 돈 뒤 두 팔을 아래로 쭉 뻗으며 내려오는 ‘시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골 세리머니는 과거 레알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의 트레이드마크다. 음바페가 ‘레알 선배’이자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 골로 호날두가 12년 전에 작성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20일(현지 시간) 열린 세비야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2-0·레알 승)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레알의 올해 마지막 공식전에서 59번째 골을 넣은 음바페는 2013년 호날두가 작성한 레알 선수 단일 연도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은 음바페의 생일이기도 했다.
호날두의 트레이드마크인 ‘시우 세리머니’를 펼친 음바페.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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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TV’와의 인터뷰에서 “생일에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 선수인 호날두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는 건 큰 영광”이라면서 “나만의 골 세리머니가 있지만, 오늘은 나의 우상인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25)은 EPL 통산 득점을 104골로 늘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의 EPL 득점 기록(통산 103골)을 넘어섰다. 홀란은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EPL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의 EPL 통산 득점 순위는 33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앨런 시어러(55·은퇴)의 통산 260골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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