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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구단의 지지부진한 영입 정책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 HQ'는 2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더 이상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잔인한 악재로 다가온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다. 토트넘은 다른 빅 클럽들의 타깃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정작 일이 본격화되면 꼬리를 말고 도망친다. 언제나 똑같은 토트넘이다. 그들은 또 다시 4위 밖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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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다소 의아하다. 최근 계속해서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19일 "토트넘은 최근 며칠 사이 세메뇨 영입 상황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를 향한 접근에서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햇던 바 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상황에 급변한 것이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AFC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7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의 엄청났던 기세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준수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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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1월 이적시장에 발동 가능한 6,5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이 있다고 밝혀지면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팀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있다.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가 왼쪽 윙어 자리에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지만 '레전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2승 2무 5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팬들이 끝내 분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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