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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렉산델 이삭(26, 리버풀)이 왼쪽 다리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BBC'의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이 왼쪽 발목 부위 부상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골 골절이 동반된 부상"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개월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삭은 지난 주말 토트넘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을 기록했지만, 슈팅 직후 미키 반 더 벤의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 속에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고,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삭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액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491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합류한 뒤 공식전 16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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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지난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사우스햄튼전 첫 리그 득점에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 토트넘전 득점으로 반등을 노리던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이번 부상은 이삭에게 이어진 시련의 연장선이다. 여름 프리시즌 당시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뉴캐슬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적을 모색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끝에 마감일에 리버풀로 향했다. 그러나 이적 이후에도 컨디션과 리듬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여름 훈련 부족으로 인해 부진이 이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력 운용에도 파장이 적지 않다. 리버풀은 공격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스트라이커를 잃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다. 코디 각포는 부상에서 다음 달 복귀 예정이며, 페데리코 키에사와 리오 은구모하는 제한적으로 기용됐다. 대신 올여름 합류한 위고 에키티케가 11골로 중심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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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1월 이적시장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리버풀은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공격수 보강을 검토 중이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6,500만 파운드(약 1,295억 원) 바이아웃이 알려졌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 구단의 관심도 뒤따른다.
다만 슬롯 감독은 "외부에서는 우리가 무한한 자금을 가진 것처럼 보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리버풀은 올여름 4억 1500만 파운드(약 8,271억 원)를 투자했지만, 매각으로 1억 8,700만 파운드(약 3,727억 원)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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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의 수술 소식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뼈아프다. 득점으로 흐름을 바꾸려던 순간 찾아온 부상인 만큼, 리버풀의 단기 로드맵과 1월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슬롯 감독은 24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추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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