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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셜] 일본 대표팀 초대형 날벼락! 월드컵 앞두고 핵심 잃었다...미나미노, 십자인대 파열→사실상 월드컵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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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해 온 미나미노 다쿠미가 치명적인 부상으로 쓰러졌다. 북중미 월드컵을 반년 앞둔 시점에서 전력 공백이 현실화됐다.

    AS 모나코는 2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미나미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2025-26시즌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 도중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정밀 검사 결과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과 재활을 위해 구단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나미노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적했다. 리버풀 시절 기대만큼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지만, 모나코 합류 이후에는 팀 전술에 녹아들며 주전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연결 능력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리그앙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시기와 내용 모두 치명적이었다. 미나미노는 쿠프 드 프랑스 오세르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36분, 볼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정밀 진단에서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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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은 회복 기간이 긴 중상으로 분류된다. 부상 정도에 따라 최소 8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특히 비접촉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은 회복 이후에도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 언론 역시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는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번 부상은 일본 대표팀의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왔다. 포트1급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경기력이 자신감의 근거였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과 전술 이해도가 높은 베테랑 자원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미나미노의 이탈은 그 계획에 큰 균열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대표팀 안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였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가며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했고,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사이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아시안컵 기간에는 부상 중이던 한국 대표팀 황희찬의 상태를 걱정하며 안부를 묻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과 동료애를 갖춘 선수였다.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일본의 로드맵은 불가피하게 수정이 필요해졌다. 미나미노의 회복 속도와 복귀 시점에 따라 변수는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일본 대표팀은 대체 자원 발굴과 전술 재정비라는 과제를 안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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