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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프사가 손흥민' 직접 전화까지 걸었다...8살부터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 미국 도전의 결정적 이유 "쏘니와 이야기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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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맷 웰스 코치가 미국행을 전격 결정했다.

    콜로라도 래피즈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의 수석 코치였던 웰스를 차기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1군 코칭 스태프에서 활동한 후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웰스는 여러 감독 아래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한 인물이다. 토트넘 시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그리고 최근에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팀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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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 역시 "웰스는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의 핵심 코치진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일하게 남은 1군 스태프다. 이는 교체가 잦은 축구계에서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1997년 토트넘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웰스는 2008년까지 1군 데뷔를 꿈꿨으나, 프로 선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축구인으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웰스는 토트넘 유스 코치직을 시작으로 지도자로서 새 도전에 나섰다. 이후 풀럼, 본머스, 클럽 브뤼헤 등에서 수석 코치직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3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웰스에게 단순한 직업 이상의 의미를 지닌 팀이기 때문. MLS 사무국은 "그의 할아버지인 클리프 존스는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로, 1960년대 전성기 스타였다. 여전히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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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정작 첫 감독직은 미국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에 대해 웰스는 "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그 질문을 했다. 나는 토트넘에서 자랐고, 8살부터 20살까지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었다. 그 후 U-12부터 U-21 이하 팀을 코치했고, 수석코치가 됐다. 17년 만에 첫 트로피이자 40년 만에 첫 유럽대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래서 이토록 소중한 클럽을 떠나는 건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고,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옳은 선택이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목표가 걸림돌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는 확실히 나에게 딱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웰스가 미국행을 결정하는 데 손흥민의 역할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MLS사무국은 "웰스가 LAFC의 슈퍼스타이자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적인 관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웰스는 "손흥민과 친분이 두터워서 이 모든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뛰는 경험과 리그 수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웰스는 "나의 첫 감독직이니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내가 이야기를 나눈 모든 사람들 중에서 콜로라도는 나의 야망과 가치관에 가장 잘 맞는 구단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고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일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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