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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키괜' 김무준 "안은진에 고백, 얼굴 쳐다 보는데 대사 안 나오고 눈물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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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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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무준이 ‘키스는 괜히 해서!’를 촬영하며 절로 눈물이 난 사연을 밝혔다.

    김무준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은진)누나 얼굴을 쳐다 보는데 대사가 안 나가더라”라며 “눈물이 자동적으로 흘렀다”라고 밝혔다.

    김무준은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홀로 6살 아들을 키우며 베이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감성 싱글대디로, 20년 지기 고다림(안은진)을 짝사랑 중인 ‘위장 남편’ 김선우를 연기했다.

    김무준은 극 중 김선우와 비슷한 점에 대해서 “다정다감한 부분이 성격상 묻어나오는 부분이 있다. 다림이에게 음식을 챙겨준다든지, 다림이의 입을 닦아준다든지 그런 게 원래 제 성격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새롭게 느낀 부분도 다양하게 있었다. 선우가 어린 나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이혼도 하고 전 부인이 불륜을 해서 상처도 있고, 홀로 아이도 키우고 돈도 벌어야 하고 그런 캐릭터인데 20년 지기 절친 다림이가 준이도 같이 돌봐주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마음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9회에서는 김선우가 고다림에게 “이제 더는 못 숨기겠다. 너 놓치면 후회 많이 할 것 같거든”이라고 20년간 숨겨온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장면에 대해 김무준은 “다림이에게 결국 고백을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편집이 됐지만 제가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을 했다. ‘너 놓치면 많이 후회할 것 같아’라는 대사를 하고 누나 얼굴을 쳐다 보는데 대사가 안 나가더라. 전혀 의도한 것도 아닌데 뭔가 울컥한다고 해야 하나, 카메라가 돌아가는데 1분 정도 그대로 있었다”라고 촬영 당시 김선우의 마음으로 울컥한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눈물이 또르륵 흐르더니 ‘놓치기 싫어’라고 말을 하고 이 감정이 무슨 지점이지 느꼈다. ‘새롭다, 이건 뭐지’ 싶었다. 전혀 계산되거나 (안은진과) 상의를 나눈 것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툭 떨어지길래, 대본에도 슬픔에 관련된 게 전혀 없었고, 눈물을 흘린다는 지문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무준과 안은진은 ‘연인’, ‘다 이루어질지니’, ‘키스는 괜히 해서!’ 세 작품을 함께한 사이지만, 연기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누나랑은 세 작품을 같이 한 사이인데 이전 작품에서는 단 한 번도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없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대화를 해봤는데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누나가 너무 잘해주니까 어색함도 더 빨리 풀리고 촬영하기 전에도 그렇고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궁금한 것들, 연기적인 것들 물어보면 시간 상관없이 같이 계속 고민해주고 해결해주고 그랬다. 그런 순간순간이 모여 되게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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