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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5년 점령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이 팬들에게 송년 인사를 했다.
안세영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2026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라고 송년 인사를 전했다.
안세영은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한 해 자신이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총 11관왕에 오르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남자 단식 최고 기록인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와 타이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슈퍼 750 5개 대회도 제패했다.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기로 돼 있는 슈퍼 1000과 슈퍼 750 총 10개 대회 중 8개 대회 정상을 휩쓸었다.
나아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왕즈이(세계 2위)를 제압하고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11관왕을 완성했다.
더불어 승률은 남녀 단식을 통틀어 역대 최고다. 올해 73승 4패로 승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대 남자 단식을 양분한 린단(중국),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92.75%를 뛰어넘는 수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한 시즌 최소 6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2007년부터 시작한)슈퍼 시리즈·월드투어 시대 단식 역대 최고 승률은 안세영이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안세영은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8400만원)를 돌파하면서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안세영은 BWF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상, 선수들이 주는 여자선수상 등 두 상을 독식했다.
안세영은 22일 귀국 후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을 마치고 나니까 올해 마지막 경기가 내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무래도 한 해를 돌아보면서 마지막까지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이 월드투어 파이널이 내게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올해를 돌아봤다.
안세영은 연말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국 길에 오른다. 오는 3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해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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