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HN 오관석 기자) 에이든 헤븐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구단 내 평가를 완전히 뒤집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에이든 헤븐이 맨유 이달의 선수 후보로 거론될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 수비수 헤븐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도약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을 포함해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공중볼 경합과 태클, 빌드업 능력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븐은 2019년 만 13세의 나이에 아스날 유스에 입단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2024년 U-21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두터운 아스날 수비진 사이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150만 파운드(한화 약 3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출전 기회를 위해 임대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헤븐은 이제 완전히 다른 위치에 서 있다. 현재 맨유가 그의 이탈을 허용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며, 스스로를 1순위 센터백 옵션으로 끌어올린 모습이다.
특히 클럽 레전드 로이 킨이 공개적으로 호평을 남겼다는 점은 헤븐의 달라진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까다로운 평가로 유명한 킨의 찬사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후벵 아모림 감독 역시 부상자들이 복귀하더라도 헤븐의 현재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내비치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헤븐은 사실상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 상황에서의 결단력은 물론, 볼을 다루는 능력에서도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며 단순한 유망주 단계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캐슬전 이후에는 공을 아모림 감독에게 돌리면서도 팀 목표로 우승 가능성까지 언급할 만큼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
아직 잠재력이 모두 발현된 단계는 아니지만, 19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다. 헤븐은 이미 이적 당시 금액의 최소 10배 이상으로 가치가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 승선 역시 현실적인 목표로 떠오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로이터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