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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트랜스젠더·월드컵·F1…2025 국제스포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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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월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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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탈리아 테니스 스타 야닉 시너의 도핑 논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경기 출전 여부, 16개국이 참가한 로봇 스포츠 대회 등이 2025년 올해 국제 스포츠 뉴스 10선에 올랐다.

    중국 뉴스통신사업자 신화통신은 28일(한국시간) 2025년 ‘가장 중요한 국제 스포츠 뉴스’ 10선을 발표했다.

    올 3월 짐바브웨의 전 올림픽 수영 챔피언인 커스티 코번트리가 그리스에서 열린 제14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유럽과 북미 이외 지역 출신으로는 최초의 위원장이 된 소식이 10대 스포츠 뉴스에 올랐다.

    IOC와 관련된 다른 뉴스 2개도 순위에 포함됐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MTF(남성→여성) 트랜스젠더의 여성 경기 참여 가부 문제를 재평가하기 위한 전문가 및 실무그룹을 구성했다. 세계복싱연맹과 세계육상연맹 등 산하단체들은 올해 선수들의 생물학적 성별을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도입하는 등 IOC와 궤를 같이했다.

    IOC가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올림픽 e스포츠 협력을 종료한 것도 주요 소식에 올랐다. 이는 당초 올해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대회를 2027년으로 연기하기로 한 지난 2월 결정에 뒤이어 나온 결정이다. IOC는 대회의 위상, 운영 방식, 그리고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미칠 영향을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e스포츠에서 한발 더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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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렌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영국)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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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월드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26·영국)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레드불의 베르스타펜은 이탈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1분 18초 792의 기록으로 포뮬러 1 역사상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세우며 역사를 만든 것도 주요 뉴스로 꼽았다. 아울러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 영화가 6억 달러 이상 벌어들이며 스포츠 영화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점도 덧붙였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이 대폭확대된 첫 FIFA 월드컵의 12월 5일 조추첨에도 신화는 “카보베르데, 퀴라소,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한다”며 관심을 보였다. 중국은 이번에도 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않는다.

    이탈리아 테니스 스타 야닉 시너가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2월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하며 도핑 논란에 중심에 선 소식도 주요 뉴스로 뽑혔다. 시너는 지난 해 3월 금지 약물인 클로스테볼에 대해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제테니스윤리기구(ITI)는 당초 그에게 “아무런 잘못이나 과실이 없다”고 판결했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항소했고, 결국 선수와 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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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이 열린 지난 9월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가 바를 건드리지 않고 넘어가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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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통신은 9월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스웨덴·26)가 6.30m를 뛰어넘어 세계 신기록을 14번째로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것도 주목했다.

    이 밖에 중국에서만 관심을 갖는 ‘제9회 동계아시아 경기대회 중국 종합우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친하이양이 금메달 2개 등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 ‘16개국이 참가한 중국 로봇 스포츠대회’ 뉴스도 10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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