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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종합] 서장훈, 납치 사건 후 이성 불신 깊어진 사연자에 “이상한 사람 20% 미만”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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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투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I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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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장훈이 납치 사건을 겪은 후 이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는 사연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납치 사건을 겪은 후 이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내 성향이 의심이 많고 조심스러운 편이다. 성인이 되고 납치 사건을 겪고 나서 신념이 더 짙어져서 사람을 잘 못 만나겠더라. 이성을 싫어하거나 비혼주의도 아니라서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싶은데 나이가 있다 보니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낯선 남자가 집까지 따라와 납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놀란 사연자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엎드려 기었고, 사연자의 비명을 들은 어머니가 문을 열자 낯선 남자는 도망을 갔다고.

    사연자는 “내가 의심이 많고 남자를 못 믿는 게 납치될 뻔한 일로 생겼다기보다는 남자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내 신념이 ‘자기 팔자는 자기가 꼰다’, ‘신원 불명의 사람은 만나지 마라’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내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에 너무 공감하겠다”라고 했다.

    서장훈이 이상형을 묻자 사연자는 “태생이 착한 사람이 좋다. 착한데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착한데 아웃사이더 되기가 쉽지 않다. 착한 사람일수록 여러 관계가 얽히기 마련이다. 그건 모순적인 이야기다”라고 꼬집었다.

    사연자는 장점을 어필해달라는 이수근에 “활발하지 않아서 남사친이 별로 없다. 열심히 돈을 모아서 이번에 아파트를 샀다. 사치도 없다”고 웃었다.

    서장훈은 “모든 건 확률의 문제다. 말도 안 되게 이상한 사람의 비율이 20% 미만이고 80% 정도는 일반적인 기준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일을 겪어서 의심할 수는 있지만 (사람 만나는) 시도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시도가 없으면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도 낮아진다”고 조언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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