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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무관 탈출 주역이 어쩌다…토트넘, 팰리스와 이적 조건 합의→선수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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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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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박진우]

    브레넌 존슨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본머스가 존슨 영입 조건을 문의하며 토트넘 홋스퍼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같은 날 "팰리스는 토트넘과 존슨 영입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다만 이적 성사는 존슨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로, 존슨에게 가장 부족한 건 '꾸준함'이었다. 데뷔 시즌 34경기 5골 10도움, 지난 시즌 51경기 18골 4도움으로 기록만 보면 준수하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문제는 기복이었다. 존슨은 다른 선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유형이다. 손흥민과 같이 개인 능력으로 돌파, 공간 창출, 크로스, 슈팅을 만드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나간 뒤, 그 자리에 존슨을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그러나 존슨은 부진을 거듭하며 후보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말은 점차 '방출'로 이어지고 있다. 예상외로 존슨에게 관심을 가지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이 많았다. 팰리스,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 타운도 관심을 표명했다. 여기에 앙투안 세메뇨의 이탈을 대비해야 하는 본머스도 존슨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적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관측된다. 존슨은 결국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본인이 믿고 따르던 손흥민의 조언을 끝내 실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존슨은 지난 8월 손흥민의 고별전 이후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본인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은 "손흥민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 알고 있다. 또 경기장 위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는 워낙 훌륭한 선수라 그의 모든 걸 다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워낙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커리어 자체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말해준다. 그가 알려준 작은 것들만이라도 따라 해보려고 한다. 그는 나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제 존슨의 결정만 남았다. 여러 팀의 관심이 있는 상황, 토트넘은 팰리스와 합의를 마쳤고 존슨이 이적 여부를 결정할 단계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2억 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합의가 이뤄졌고, 양 구단 모두 거래를 진행하길 원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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