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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지석진만 물먹었다…'하차' 이상민, 느닷없는 대상 수상에 사과 "평생 빚 갚아도 모자랄 만큼"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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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텐아시아

    / 사진='2025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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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한 방송인 이상민이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앞서 이상민은 재혼을 하면서 출연 중이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종영됐고, 자연스럽게 하차 하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2025 SBS 연예대상의 영예는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이름이 호명되자 이상민은 잠시 믿기지 않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첫 녹화를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시작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평생 벗어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빚도 방송을 하며 조금씩 갚을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순간부터 힘든 시간을 지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제 삶을 다시 해석해 보여준 PD와 작가 분들께 감사드린다. '돌싱포맨'까지 포함해 제가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렸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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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025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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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SBS에 평생 빚을 갚아도 모자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대상 후보인) 서장훈, 지석진과 함께 받았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싶어 죄송하다"고 미안해했다.

    또한 이상민은 아내를 언급하며 "결혼을 하고 나서 해준 게 없다.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 그런 저를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정말 제 생애 최고의 선물인 아내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제가 왜 대상인지 의아해 하실 것 같다. 그런데 정말 SBS에서 열심히 했다. 제 모든 삶이 저장돼 있는 SBS에 폐가 되지 않게 지금보다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게,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전했다.

    올해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이상민이 대상을 차지하면서 지석진은 올해도 대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데뷔 32년 만의 첫 대상 수상 도전이 또다시 불발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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