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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SW인터뷰] 설렘과 책임감 안고…‘신성’ 임종언 “후회 없는 올림픽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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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사진=700 크리에이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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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쇼트트랙에 ‘새로운 별’이 뜬다.

    ‘겁 없는 막내’ 임종언(19·노원고)이 2026년 유쾌한 반란을 예고한다. 아직 앳된 얼굴의 2007년생. 빙판 위에선 눈빛이 달라진다. 기라성 같은 형들을 제치고 전체 1위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대회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시리즈(1~4차)서 개인전, 단체전 합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시니어 데뷔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임종언은 “많이 배웠다”고 미소 지었다.

    임종언이 스케이트화를 신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2년 뒤, 우연히 접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새 세상을 열었다. 특히 임효준(이후 중국으로 귀화, 린샤오쥔, 당시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의 레이스는 오랫동안 뇌리에 박혔다. 임종언은 “TV로 봤는데, 임효준 선수의 결승 주행이 정말 인상 깊었다”면서 “라인을 타고 나가는 감각이나 마지막 추월하는 기술 등 와 닿는 것들이 많았다. ‘나도 저 무대에 서보고 싶다’ 처음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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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대로만 달려온 것은 아니다. 중학교 시절 크나큰 시련을 겪었다. 두 차례나 큰 부상을 당한 것. 중학교 2학년 때 오른쪽 정강이뼈가, 3학년 땐 왼쪽 발목이 부러졌다. 꽤 긴 시간을 재활에 쏟아야 했다. 지칠 법도 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냈다. “두 번 모두 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을 만큼 힘든 부상이었다”고 회상한 임종언은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이 시간이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투어 시리즈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졌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직접 경험한 시니어 무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임종언은 “확실히 (주니어 때와 비교해) 모든 게 다르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등 쇼트트랙 세계 최강자들과의 대결도 흥미로웠다. 임종언은 “선수들의 레이스 운영 능력, 순간 판단력, 또 자신감이 정말 대단하더라. 나도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조금씩 그날이 가까워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이 2월6일 개막한다. 임종언은 “어릴 적 꿈꿨던 무대에 진짜 가게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올림픽은 쇼트트랙 선수가 된 이유이자 목표”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히 올림피언이 된다는 걸 넘어, 스스로를 증명해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임종언은 “세부 기술들을 점검 중이다. 스타트, 코너 타이밍, 막판 스퍼트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책임감으로 가득 채우고자 한다.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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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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