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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우타 홍창기? 그러면 초대박! 이창진, 풀타임 좌익수→'C등급 FA' 도전…"형우 형 이별 아쉽지만, 내겐 기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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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대박까진 몰라도 중박은 되고 싶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생애 첫 FA 자격을 앞두고 반등을 다짐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지난해를 보낸 이창진은 2026시즌 팀 좌익수 경쟁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창진은 "2025시즌은 팀 성적도 그렇고, 개인 성적도 너무 아쉬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고, 시즌 중반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감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창진은 "몸 상태가 안 좋았고,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 게 겹치다 보니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이창진은 2025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1, 15안타, 1홈런, 9타점에 그쳤다. 꾸준히 타석에 서지 못했던 만큼 'ABS형 타자'라는 평가와 본인의 스타일 사이에서 고민도 컸다. 이창진은 타율 수치를 조금 더 높이면서 '우타 홍창기'와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

    이창진은 "살아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하다 보니 좋은 공이 와도 망설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6시즌에는 출루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더 적극적으로 타격하려 한다"라며 "인플레이 타구를 늘려서 타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방지 역시 중요한 과제다. 이창진은 "올해는 햄스트링에 이어 시즌 막판엔 발목까지 다쳤다. 내년엔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겨울 동안 몸을 잘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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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시즌 KIA 팀 내 좌익수 경쟁도 뜨겁다. 베테랑 최형우가 팀을 떠난 가운데 이창진은 이 자리를 꿰차기 위한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이창진은 "(최)형우 형은 정말 좋아했던 선배라 떠나는 게 아쉽지만, 나에겐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성범이 형이 지명타자 자리로 자주 들어가면 좌익수 출전 기회의 문이 더 열릴 수 있다. 그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목소릴 높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8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은 이창진은 어느덧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이다. 이창진은 "이제 야수 쪽에서 내 위로 나성범, 김선빈, 김태군 선배님 정도만 남았다. 벌써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다가오는 2026시즌은 만 35세 나이로 치르는 C등급 FA 시즌이자 이창진에게 생존 가치를 증명할 무대다. 이창진은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04안타, 7홈런, 48타점, 출루율 0.402를 기록했던 2022시즌과 같은 성적을 다시 거두고자 한다.

    이창진은 "아직 FA에 대해 깊이 생각하진 않았다. 먼저 내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경기 수는 물론이고, 출루율보다는 타율을 높여서 더 많은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긴다. 2022시즌 타율 3할과 출루율 4할을 동시에 기록했는데 그때처럼 다시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창진은 "KIA 팬들께 너무 죄송한 한 해였다. 남은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내년엔 다시 가을야구 순위 싸움을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색깔을 잘 보여서 대박까진 몰라도 중박은 되는 FA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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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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