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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조규성 재활 도운 전북 지우반 코치의 진심…"당신의 재활 여정은 내게도 깊은 흔적, 내 하루를 밝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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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사진=지우반 코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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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박진우]

    전북 현대 지우반 올리베이라 피지컬 코치가 조규성에게 진심을 전했다.

    2019년부터 전북의 피지컬 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지우반은 지난 31일 개인 SNS를 통해 조규성과 함께 찍은 6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긴 글을 게재했다. 조규성의 재활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2023-24시즌 미트윌란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 악재를 맞이했다. 본래 좋지 않았던 무릎 부위에 간단한 수술을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수술 합병증이 발생한 것. 조규성은 약 1년 3개월 동안 합병증과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미트윌란이 공개한 조규성의 재활기가 담긴 영상에서 조규성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계속 누워만 있었다. 솔직히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병원에 있었을 때 그랬다.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당시에는 몸무게가 14kg이나 빠졌다. 근육도 마찬가지. 뼈 밖에 남지 않았고,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그러나 조규성은 보란듯이 일어섰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미트윌란에서 득점 행진을 가동했고 주전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 조규성은 지난 11월 A매치를 통해 약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볼리비아전 후반 교체로 출전, 무려 653일 만에 대표팀에서 골맛을 봤다. 당시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규성은 특별한 인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금 이 순간 누가 가장 떠오르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전북 지우반 코치다. 본인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나를 많이 도와줬다. 함께 했던 물리치료사들도 떠오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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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우반 코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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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전북에서 함께 했던 지우반 코치가 재활에 도움을 줬던 것이었다. 지우반 코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조규성의 재활을 도왔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우반 코치는 여섯 장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재활 첫 한 달을 마무리하고 포르투갈(재활지)로 떠날 준비를 하던 순간, 볼리비아전 대표팀 골을 넣었던 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골을 넣었던 순간들이 담긴 사진이었다.

    지우반 코치는 "이 여섯 장의 사진은 단순한 사진이 아니다. 이것들은 한 편의 이야기를 이루는 여러 챕터다. 헌신, 노력, 그리고 끝없는 집념이 한 사람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직도 1년 여 전 전주에서의 첫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때 당신(조규성)은 부상, 좌절, 두려움, 그리고 수많은 의문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우반 코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포르투갈로 떠났다. 그때 우리의 짐 속에는 단순한 재활 프로토콜만 들어 있지 않았다. 희망,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믿는 용기, 그리고 언젠가 모든 것이 의미를 갖게 되리라는 조용한 믿음도 함께 담겨 있었다. 볼리비아전에서 당신이 골을 넣는 장면을 눈앞에서 봤을 때…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지우반 코치는 조규성의 재활이 자신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당신의 재활 여정은 내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 당신의 끊임없는 노력, 강한 정신력, 그리고 진심 어린 긍정이 때로는 내 하루까지 밝혀줬기 때문이다. 고통과 의심이 함께하던 날에도, 당신은 미소와 용기, 따뜻한 말로 하루를 밝게 만들었다. 그 힘은 주변 모두를 변화시켰다. 당신은 행동으로 내게 진정한 회복탄력성의 의미, 흐린 날에도 웃을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믿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삶을 가르쳐줬다. 이 여정은 단순한 신체적 여정이 아닌, 영혼의 여정이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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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우반 코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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