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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28년 만에 K리그 외국인 골키퍼가 탄생했다. 'K리그2 신생팀' 용인FC가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노보(34)를 영입했다.
용인FC는 3일 "노보를 영입하며 구단 역사상 창단 1호 외국인 선수를 맞이했다. 동시에 그는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로 기록되며, 한국 프로축구 역사에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99년부터 유지해 온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 규정을 2026시즌을 앞두고 전격 폐지했다. 약 27년간 굳게 닫혀 있던 K리그 골문이 다시 열린 가운데, 용인FC는 변화된 제도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며 수준급 유럽파 골키퍼를 선점했다.
그 결과 노보는 골키퍼 제한규정 폐지 이후 K리그 1호 외국인 골키퍼’이자 ‘용인FC 창단 1호 외국인 선수’라는 두 가지 상징적인 타이틀을 동시에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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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노보는 포르투갈 1·2부 리그를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특히 그는 U-15 시절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킥과 우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192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캐칭,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이 노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동시에 그는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혼전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강한 멘탈은 용인FC의 후방을 책임질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노보 영입과 관련해 "우리 구단 1호 외국인 선수인 노보 선수의 선택에 감사하고 환영한다. 유럽에서의 상당한 경험이 신생구단인 용인FC의 도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노보는 "용인이라는 도시와 용인FC의 역사적인 시작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처음 입성한 골키퍼로서 그 의미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골키퍼로서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진과의 소통과 안정감”이라며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 용인FC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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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의 이번 선택으로 K리그엔 다시 외국인 골키퍼 시대가 열리게 됐다. 소련 출신 골키퍼 신의손(발레리 사리체프)이 2004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2000년 이후로는 한국인 신분이었다.
신의손은 1992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 입단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신의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99년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 규정이 신설되면서 어쩔 수 없이 K리그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신의손과 한국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2000년 한국으로 귀화하며 안양 LG 치타스(현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다시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신의손은 은퇴 이후에도 K리그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고, 지금도 천안시티 FC 18세 이하팀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다.
한편 용인FC는 1월 4일 창단식 이후 1월 7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하며 2026시즌에 돌입한다.
/finekosh@osen.co.kr
[사진] 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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