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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팀의 1차 지명자지만 입단 이후 부상과 부진, 그리고 군 복무 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김건우는 올해 완전히 다른 신분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건우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것이라 공언했다. 선발로서 성공할 수 있는 여러 자질을 두루 갖췄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젊은 선수다. 지금 당장을 봐도, 팀 미래 구상을 봐도 김건우가 적임자라고 믿는다. 지금 현재는 별다른 이견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감독은 김건우와 면담을 통해 선발을 맡길 테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개막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라는 특명을 내렸다. 팀 내 몇몇 선수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사실 1년 전 지금으로 시계를 되돌려보면 믿기지 않는 일일 수도 있다. 그때는 1군 엔트리 한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혹은 개막 엔트리가 아니더라도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시작부터 전력으로 달려야 했던 선수다. 불과 1년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시즌 중반 투구 폼 변화가 극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좋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제구 문제로 고전하던 김건우는 결국 8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가는 위기를 겪었다. 자칫 잘못하면 2군에서 시즌을 그대로 마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2군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키킹을 이중 동작으로 바꾸며 스스로의 밸런스를 만들었고, 밸런스가 안정을 찾자 가지고 있는 구위가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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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맛본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오프시즌에 굵은 땀을 흘렸다. 시즌 뒤 투구보다는 몸 만들기에 주력했고, 캠프를 앞두고는 오키나와에서 기술 훈련까지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뒤 플로리다에 왔다. 김건우는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시즌을 늦게 끝냈는데 그러면서 체중이 많이 빠졌다. 에너지를 많이 쓰다 보니까 많이 떨어져서 체력 위주로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비시즌 증량도 하고 잘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선발로서 제대로 던지려면 체력이 우선이라 생각해 체력 운동을 많이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일단 개막 로테이션 한 자리를 보장받은 만큼 책임감도 확실히 생겼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김건우는 “뭔가 책임감을 가지라는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발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스태미너를 기르는 게 첫째고, 일관성 있는 투구를 하려면 와인드업과 셋포지션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그런 몸을 만들어야 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확실한 변화구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할 것이 많으니 목표를 세분화해서 지금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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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는 “현실적인 수치는 100이닝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확실하게 딱 고정해서 144이닝 규정이닝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하면서 “그 뱉은 말을 지키려면 책임감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 승리나 이런 수치보다는 규정이닝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했다. 목표를 크게 세우고,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해 따라간다는 각오다. 김건우는 캠프 시작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그간 착실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첫 불펜의 느낌이 좋았다”고 말하는 김건우의 미소에서, SSG 선발진이 덩달아 좋은 느낌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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