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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손흥민 충격 무득점’ 이후 3년 만…토트넘 챔스 16강 직행, 레알 4-2 격침 ‘무리뉴 매직’ 벤피카 PO 진출 ‘UCL 리그 페이즈 최종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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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3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유럽 최고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복귀했다. 손흥민이 침묵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2022-23시즌 이후 절치부심 끝에 얻어낸 16강 직행 티켓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의 일격에 무너지며 플레이오프로 추락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던 나폴리는 안방에서 첼시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29일(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일제히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끝으로 16강 직행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 팀, 탈락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최종 라운드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을 유발했고,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강세와 전통 강호들의 고전이 보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두 얼굴의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꽤 단단한 경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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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을 획득하며 전체 4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16강 직행을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밟는 16강 무대다.

    당시 토트넘은 AC밀란과의 16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손흥민이 총 171분 동안 고군 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쓸쓸히 돌아섰던 그 무대였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고 팀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 답답한 경기력과 대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는 토트넘뿐만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최종전에서 자비 없는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리버풀은 6-0 대승을 거두며 막판 3연승을 질주, 최종 순위 3위로 여유롭게 16강에 안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갈라타사라이를 2-0으로 제압하고 8위를 기록, 턱걸이로 16강 직행 막차에 탑승했다.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포함해, 16강 직행 티켓 8장 중 무려 4장을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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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자존심을 구겼다. 포르투갈 리스본 원정에서 벤피카에 2-4로 완패하며 9위로 미끄러졌다. 킬리안 음바페가 고군분투하며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수비 집중력이 붕괴되며 무너졌다.

    벤피카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특유의 맞춤 전술로 레알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무리뉴 매직’을 실현했다. 친정팀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자신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막차(24위)에 탑승하는 드라마를 썼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직행에 실패,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이변의 드라마는 포르투갈에서도 쓰였다. 스포르팅 CP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중반까지 1-2로 끌려가며 16강 직행이 불투명했다. 패배한다면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위기였으나, 스포르팅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알리슨 산토스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완성했다. 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스포르팅은 7위로 도약, 극적으로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나폴리에게는 잔인한 밤이었다. 이번 리그 페이즈 탈락 팀 중 가장 충격적인 이름은 단연 나폴리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스쿠데토(우승)’를 향해 순항 중인 나폴리였기에 그 충격은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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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는 홈 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최종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섰으나, 난타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의 막강한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한 수비 불안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 마지노선인 24위 안에 들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조차 얻지 못한 나폴리였다.

    이제 1위부터 8위까지(아스널, 뮌헨, 리버풀, 토트넘, 바르셀로나, 첼시, 스포르팅, 맨시티)는 16강에 직행해 여유롭게 상대를 기다린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정말 지옥이다. 9위로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인터밀란(10위), 파리 생제르맹(11위),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16강 티켓을 놓고 피 튀기는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이제 유럽 축구는 더 치열하고 잔혹한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과연 3년 만에 돌아온 토트넘이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을까. 플레이오프라는 가시밭길에 떨어진 빅 클럽들이 어떻게 생존법을 가져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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