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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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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계 뒤흔든 폭로" 밤마다 귀신처럼 헤매는 선수가 있다… 치명적 질환 고백, MLB 충격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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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우리가 흔히 몽유병이라고 부르는 수면보행증은 일반적인 질환은 아니다. 무의식에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때로는 일상 생활에 굉장히 위험한 질병일 수도 있다. 환자의 경우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신체 건강한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이 이 몽유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최근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좌완 불펜 자원인 브록 버크(30·신시내티)가 그 주인공이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고, 버크는 신시내티 트레이드 이후 자신의 질환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내부 자료를 인용해 버크의 몽유병에 대해 다뤘다. 이 매체는 “스포츠계를 뒤흔든 폭로가 나왔다. 신시내티 레즈의 새 좌완 투수 브록 버크가 자신이 몽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라면서 “이 뜻밖의 고백은 이번 주 그의 첫 공식 미디어 세션에서 나왔고, 팬들과 분석가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쭉 그런 질환을 앓았고, 그나마 지속적인 치료로 지금은 빈도가 줄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 증상이 발생해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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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버크는 몽유병 증상이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주 1회 정도 발생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이 증상으로 발을 다친 적도 있고, 심지어 호텔 발코니에서 깨어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원정 경기 때는 무의식중에 밖으로 나갈까 봐 호텔 방 문을 이중잠금한다”고 전했다. 보통 원정 숙소에서는 혼자 지내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버크는 올 시즌을 앞둔 지난 17일, 탬파베이·LA 에인절스와 트레이드 당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신시내티도 이를 안 상태에서 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간혹 화제가 됐던 일이기도 해 신시내티가 모를 수는 없다.

    ‘모터사이클 스포츠’ 또한 “버크의 솔직한 고백은 인상적이며, 신시내티 구단 역시 이 독특한 문제를 관리하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마운드에서의 경기력을 위해서서는 무엇보다도 집중력과 각성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버크의 이 독특한 수면 습관이 과연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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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크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3라운드(전체 96순위) 지명을 받았으며, 이후 트레이드로 이적해 201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불펜 자원이다. 2024년 시즌 중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꿨다.

    메이저리그 통산 214경기에 나가 264⅓이닝을 던지며 21승12패37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69경기에 나가 7승1패15홀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는 등 필승조로 활약하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시내티 또한 버크가 팀 좌완 불펜진의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몽유병을 잘 관리해야 구단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병을 앓으면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잘 활약했고, 계속된 치료를 통해 예전보다 발병 빈도가 줄어든 것은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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