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은 1일 대만 가오슝 국제칭푸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박준현은 신인오리엔테이션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도 인터뷰를 고사해 왔는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준현은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아직 1군 마운드에 서보지도 못한 루키. 그런데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유는 북일고 시절의 학교폭력 의혹 때문이다. 2023년 2월 같은 야구부 소속인 A군을 지속적으로 심부름을 시키고, 욕설을 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박준현이 집단따돌림을 주도했고, 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증상을 겪었다는 것이 A군 측의 주장이다.
이에 박준현은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해 7월 학교폭력이라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며 '학폭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박준현은 신인드래프트에서 당당히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결정이 번복됐다. 지난달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학폭 행위 인정'으로 결과를 뒤집어버렸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2023년 박준현이 상대에게 '여미새' 발언한 것과 DM을 통해 'ㅂㅅ'라고 보낸 것을 근거로 들어 '1호 처분'을 내렸다.
1호 처분은 가장 가벼운 처벌이다. 상대 측에게 서면으로 사과만 진행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학폭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하지만 신인드래프트 직후 "떳떳하다"고 했던 박준현은 기한 내에 사과를 진행하지 않았고,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준현 측은 지난달 29일 '여미새' 발언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당시 부모들 간에 사과를 진행했으며, 다시 한번 사과할 뜻을 갖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ㅂㅅ'이라는 DM의 경우 박준현이 한 것이 아니며, 작성자와 발송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준현 측은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까지도 모두 인정하고 사과를 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달 공식 입장을 밝힌 박준현이 그동안 줄곧 고사해왔던 인터뷰에 응했다.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박준현은 먼저 고개부터 숙였다. 그는 "제가 부적절한 언행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죄송하고, KBO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현은 드래프트 직후 "떳떳하다"고 했던 것에 대해 "다른 표현들도 많았을 텐데, 그때는 안일하게 말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인터뷰를 고사해왔던 것에는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오해할 만한 소지가 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결국 법정다툼으로 이어진 이번 사안의 핵심은 'ㅂㅅ'이라는 DM에 달려 있다. 박준현이 보낸 것이 맞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온다면 1호 처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박준현이 보낸 것이라는 뒷받침할 만한 물증이 없다면, 또다시 판결이 번복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