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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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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을 단속 회피 수단으로 시도한 파렴치한 범죄” 전 프로야구 선수, 태국발 마약밀수 조직 총책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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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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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태국발 마약밀수 조직의 총책으로 활동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서정화)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프로 야구단 소속 선수 출신 A(33)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B(3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둘은 마약 조직의 공동 총책이다. 9~10월 태국에서 3차례에 걸쳐 마약류인 케타민 약 1.9㎏(시가 1억원 상당) 상당의 밀수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태국 내 클럽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태국발 마약 운반책 C씨를 적발했다. 이를 통해 대전·인천·부산 등지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과 상선 검거까지 나아가지 못한 사건 등을 취합했다. 보완 수사한 결과 A씨 조직의 범행인 것을 밝혀냈다.

    A씨가 프로야구 출신이라는 사실은 운반책의 진술에서 시작됐다. "충남 사람으로 보였다", "대전 연고 프로 야구단 광팬 같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단서를 토대로 관련 자료를 확보·대조해 총책 A씨를 특정했다. 결국 전직 프로 야구단 선수인 것을 확인했다.

    범죄에 아동을 단속 회피 수단으로 삼으려고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총책들이 아동을 단속 회피 수단을 시도하려 했던 파렴치한 수법도 확인됐다"며 "증거 인멸 시도를 무력화한 현지 금융거래, 가상자산 내역도 확보했다”며 “검찰 관계자는 "총책들이 아동을 단속 회피 수단을 시도하려 했던 파렴치한 수법도 확인됐다"며 "증거 인멸 시도를 무력화한 현지 금융거래, 가상자산 내역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수색을 위해 과학수사 기법 등을 총동원하는 노력을 펼쳤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가상화폐 지갑 주소 분석·태국 파견 검찰 마약 수사관을 통한 현지 거래소 조회 등 과학수사 기법을 동원했으며, 총 300여 곳을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수완나품 공항 화장실에서 이뤄진 마약 전달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수십 초 만에 케타민을 주고받는 '릴레이 밀수'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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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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