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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한솥밥' 롯데 158km 에이스, 류현진에게 도전장! "만남 기대 중, 무조건 이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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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제레미 비슬리가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KBO리그에서는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비슬리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 895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비슬리는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4로 인상적인 결과를 남기진 못했다. 이에 비슬리는 미국이 아닌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고,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비슬리는 한신에서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2024년 8승 평균자책점 2.47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동시에 찾아오게 되면서 한신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이때 롯데가 비슬리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은 좋은 편이다. 비슬리는 지난달 31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이때 유강남이 호흡을 맞췄는데 "일단 제구가 되는 투수"라며 "빠지는 공도 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홈플레이트 안에서 논다. 포크볼도 좋았고, 투심, 슬라이더 등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한 구종이 특출나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밸런스, 디테일이 다 좋은 것 같다.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에 완성도가 높은 투수다. 더 할 나위 없이 다 좋은 것 같다. 지금 비슬리 정도면 최고"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비슬리 또한 "지금은 빌드업을 해 나가는 과정이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불펜 피칭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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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신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미국에서 재기를 노려볼 수 있었던 비슬리. 그럼에도 KBO리그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문화적인 차이가 컸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팬 문화와 열정들을 한국과 아시아에서 찾고 싶었다.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느끼고자, 미국보다는 아시아에 남는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구단. 때문에 비슬리는 KBO리그의 적응에도 자신이 넘쳤다. 그는 "한신도 정말 강력한 팬 베이스를 갖고 있는 팀이다. 어딜 가더라도 팬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환경이었다. 때문에 롯데에 적응하는 것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비슬리는 한신 유니폼을 입기 전 2021~2022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소속돼 있었다.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비슬리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총 17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 비슬리는 류현진과도 한솥밥을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상대 팀 선수로 만나게 된 만큼 맞대결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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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슬리는 류현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류현진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정말 훌륭한 성적을 냈던 선수다. 지금 만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대결을 한다면 무조건 이기고 싶을 것 같다'는 말에 "한국에서 그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면 롯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비슬리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꾸준함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계속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팬분들도 우리와 함께 꾸준함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팬들과 만날날을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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