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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쭝저는 어린 시절부터 대만 최고 내야수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혔고, 아마추어 시절 피츠버그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마이너리그 레벨을 거쳐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하는 감격을 누렸다. 비록 3경기 출전에 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큰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겨울 동안 팀을 이렇게나 옮겨 다닐 줄은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다.
정쭝저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는 가히 역대급이다. 현지에서도 “이런 사례가 또 있었을까”라고 할 정도다. 정작 유니폼 한 번 입고 뛰지 못했는데, 이번 겨울 소속팀이 4번이나 바뀌었다.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다.
정쭝저는 시즌 뒤 피츠버그에서 양도선수지명(DFA) 됐다. 피츠버그는 정쭝저의 성장 속도에 만족하지 못했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실험을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다른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옮겨 갔다. 그렇게 시즌 뒤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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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정쭝저를 영입했으나 이후 다른 선수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정쭝저를 다시 DFA했다. 그러자 1월 17일 뉴욕 메츠가 정쭝저를 웨이버 클레임해 데려갔다. 하지만 메츠 또한 이후 전력 보강이 이어졌고, 정쭝저는 다시 DFA됐다. 다시 데려가는 팀이 나왔다. 워싱턴이 1월 29일 정쭝저를 클레임하며 또 다시 이적이 성사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워싱턴도 이후 로스터 정비 과정에서 정쭝저를 DFA했고, 이번에는 보스턴이 그를 클레임했다. 지난 시즌 끝난 뒤 피츠버그·탬파베이·뉴욕 메츠·워싱턴·보스턴까지 5개 팀을 경험한 것이다. 물론 피츠버그와 보스턴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개 팀은 유니폼조차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그냥 서류상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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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정쭝저는 플러스급 주력을 갖춘 선수로 유격수·2루수·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좌타자인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 비율이 12.5%에 달할 정도로 선구안 또한 뛰어나다”며 왜 다른 구단들이 정쭝저를 계속 영입했는지 그 이유를 추측했다. 40인 로스터, 그리고 보험 차원에서는 데리고 있을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스턴에서도 방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정쭝저가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레드삭스에 계속 남아 있더라도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레드삭스에 남아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DFA 회전문’의 단골 승객 중 한 명으로, 지난 한 달 동안만 파이리츠에서 레이스, 메츠, 내셔널스를 거쳐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다”면서 “레드삭스는 우타 외야수와 또 다른 내야수를 물색 중이며, 만약 해당 포지션에 베테랑을 영입한다면 정쭝저는 다시 DFA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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