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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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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셜] 이제 PL에 한국인 없습니다…'유리몸' 황희찬 결국 수주간 제외 → "이번에는 종아리 부상" 재활만 18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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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일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또다시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에는 종아리다. 회복까지 최소 몇 주가 소요될 전망이라 한동안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울버햄튼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예정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롭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의 몸상태에 대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직접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종아리 부상이 확인됐다. 에드워즈 감독은 "우선 수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며, 2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재검사를 진행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핵심 공격 자원의 이탈에 직면한 에드워즈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아담 암스트롱을 대체 카드로 활용해 화력을 보강하겠다는 계산이다.

    황희찬의 부상은 지난 8일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측 윙어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처지던 전반 41분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상대 선수와 물리적 충돌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벤치에 신호를 보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질적인 근육 파열이나 과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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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벌써 11번째라는 점이다. 2021년 여름 몰리뉴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후 황희찬은 매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이번 부상으로 재활에 소요하는 일수만 어느새 182일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중 당한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쓰러지면서 3월 A매치 명단 제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반복되는 공백에 현지 팬들의 여론은 냉담함을 넘어 험악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전 황희찬의 부상 장면을 지켜본 울버햄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매체는 “황희찬이 오랫동안 공격진을 지켜왔지만, 올 시즌 보여준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일부 팬들은 그가 쓰러지는 모습에 오히려 안도하거나,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과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커뮤니티에는 “왜 매번 황희찬이 선발 기회를 얻는지 이해할 수 없다”, “팀에 헌신할 준비가 안 된 선수”, “차라리 재활 기간이 길어지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수위 높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팀 내 상위권인 약 7만 파운드(약 1억 3,932만 원)의 주급과 364만 파운드(약 72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는 만큼,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고비용 저효율 행보에 인내심이 바닥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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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여론을 반전시킬 열쇠는 황희찬 본인이 쥐고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추락한 민심을 되돌리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뿐이다.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황희찬이 재활을 마친 뒤 다시금 몰리뉴의 영웅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이번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홍명보호의 공격 핵심인 황희찬의 반복되는 부상은 전력 구성에 거대한 구멍을 의미한다.

    월드컵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선수의 최상 컨디션 유지가 필수인데 황희찬처럼 지속적인 부상 재발이 이어질 경우 대표팀의 전체적인 전술 완성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는 당장 3월 오스트리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준비에 나서는 상황에서 황희찬의 이탈은 본선에서도 생길 공백을 고려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언제라도 쓰러질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악화됐기에 지금부터 대표팀 계획에서 제외하는 강수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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