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은 지난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브렌트포드를 떠나 야심 차게 런던 북부에 입성했지만, 단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게 된 것이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총 38경기를 지휘하며 13승에 그쳤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는 참담한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이탈과 제임스 매디슨의 십자인대 파열 등 악재가 겹쳤다고는 하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 등을 영입하며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는 점에서 변명거리는 아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의 리그 승률은 26.9%라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정식 감독 중 최악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순위 역시 강등권과 단 5점 차인 1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가장 먼저 "토트넘은 빅클럽이 아니"라며 폭탄 발언을 던졌다. 훌륭한 경기장과 시설은 갖췄을지언정 임금 구조와 투자 규모를 보면 진정한 빅클럽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포스테코글루의 비판 중 가장 뼈아픈 대목은 용기에 대한 일갈이었다. 그는 "토트넘에 들어서면 어디에나 '용기 없이는 이룰 수 없다(To dare is to do)'라는 문구가 있지만, 실제 구단의 행동은 그와 정반대"라고 꼬집었다.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새 경기장을 지으며 안전한 길만 택했을 뿐, 실제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필수적인 위험 감수를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악감정이 남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주고도 리그 17위라는 성적으로 물러나야 했다. 포스테코글루 입장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으니 내렸던 유로파리그 올인이었고, 성과까지 냈는데 쫓겨났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그래서 친정에게 날을 세우는 태도를 택한 모습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