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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김민재 이적설 반전' 떠나고 싶은 건 김민재가 아니다, 바이에른의 속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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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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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이적설의 방향이 기존 인식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바리안풋볼워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와 율리안 아가르디의 보도를 인용해 “올여름 결별을 먼저 고려하는 쪽은 김민재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는 기존의 시선과 달리, 구단이 정리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쟁 구도 속에서 ‘도전자’로 분류된 상황에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고,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 역시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선수는 여전히 뮌헨 생활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검토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평가다.

    실제 상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부상이나 징계 사유 없이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막스 에베를 단장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선택이 다음 경기들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며 “선수단이 모두 건강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이 불가피했고, 주전급 선수들도 때로는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의문은 남았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왜 김민재가 가장 먼저 제외 대상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팀이 승리를 위해 선택한 조합에서 김민재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선수들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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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라이프치히와의 DFB 포칼 경기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단판 승부로 패배 시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였던 만큼, 콤파니 감독은 사실상 고정된 주전 라인을 유지했다. 김민재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바바리안풋볼워크는 보다 직설적인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뮌헨은 도전자 역할에 만족하는 선수에게 5000만 유로(약 856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연봉 1200만 유로(약 205억 원)에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구단 내에서도 상당한 대우를 받는 선수다. 벤치 역할에 안주하기에는 너무 큰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매체는 김민재를 성실하고 팀에 헌신적인 인물로 평가하며, 신체 조건과 스피드, 파워를 모두 갖춘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에른에서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포지셔닝 문제와 순간적인 판단 실수가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결국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김민재가 이 시점에서 이미 제한된 역할을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더 큰 충격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김민재 스스로도 다요 우파메카노나 요나탄 타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다른 리그로 이동할 경우 현재 수준의 연봉을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연봉 삭감이 뒤따를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매체는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가 주연이 아닌 조연에 머무르는 선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떤 분야든 안주하는 순간 위험은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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