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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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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에 말고 이강인 쓰라니까!"…프랑스 현지도 드디어 LEE 진가 발견했다→PSG 패배 속 혼자 빛난 이강인, 판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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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리그1 선두를 달리던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우승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팀 패배 속에서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존재감은 현지 팬들과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선발 기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타드 렌에 1-3으로 패했다.

    리그 7연승 흐름이 끊긴 PSG는 승점 51(16승 3무 3패)에 머물렀고,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49)의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반면 렌은 승점 34(9승 7무 6패)로 5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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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루이스 엔리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지만, 직전 마르세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다시 벤치에서 출발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포진했고, 전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PSG가 점유율을 쥐고 몰아붙이는 양상이었지만,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렌은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무사 알타마리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후 PSG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 과정의 정교함이 떨어졌고 공격 전개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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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후반 들어 엔리케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를 빼고 이강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템포 변화를 시도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적극적인 볼 터치와 패스 전개로 공격 흐름을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로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패스 성공률 94%(18회 시도 17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등 효율적인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팀 수비가 또 다시 흔들렸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스테반 레폴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고, 두 골 차로 벌어지며 경기 주도권이 더욱 기울었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하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브릴 엠볼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경기 막판 PSG는 총공세에 나섰고, 이강인의 왼발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감아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날 PSG 공격 중 가장 날카로운 시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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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짧은 출전 시간 대비 영향력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긍정적으로 조명됐다.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는 렌전 전반전 이후 PSG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선발 라인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측 윙어로 나선 두에를 향한 비판과 함께 이강인 선발 기용 요구가 동시에 등장했다.

    트리뷰나는 "PSG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치자 팬들은 두에에게 냉담했다. 경기 초반 칩슛을 놓쳤고 이후 전반 내내 보여준 것이 많지 않았다. 팬들은 이강인이 대신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보도를 통해 소개된 실제 SNS 반응에도 두에를 향한 비판이 거셌다. 한 팬은 "두에의 강점은 결정력과 마지막 터치였는데, 부상 복귀 후 둘 다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이 경기 상황은 두에 책임이다. 아름다운 플레이만 찾다 팀을 어렵게 했다. 단순하게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젊은 선수가 이미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며 자기 플레이만 한다. 견디기 힘들다"와 같은 강도 높은 비판도 있었다.

    이어 "솔직히 이강인이 선발 자격이 더 있었다. 두에는 잠시 벤치에 둘 필요가 있다", "매 경기 똑같다. 이강인이 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야 한다" 등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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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프랑스 매체 '파리스 팬스' 역시 경기 총평에서 이강인의 교체 투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드로 페르난데스의 교체 투입은 작은 요소지만 흥미로웠다. 이후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였다"고 짚었다.

    반면 팀 전반 경기력에 대해서는 "PSG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컨트롤, 패스, 슈팅, 수비 개입까지 평소보다 낭비가 많았다"며 조직력 문제를 지적했다.

    수비 라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매체는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상대에게 희망을 주고 수비는 더 노출된다. 파초는 최상이 아니었고 자바르니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에에 대해서는 "플레이 선택과 동작에서 모두 실패했다. 팀 중심이 아닌 '자기 중심' 플레이가 계속됐다"고 혹평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유지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커진 PSG 입장에서 일정 후반부 승점의 무게는 갈수록 더 커진다.

    이런 시점에서 나온 이강인을 향한 칭찬이 남은 시즌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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