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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남미 최초 금메달' 브라텡 "오늘은 '조가 보니투' 그 자체"[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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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인스키 대회전 우승

    뉴시스

    [보르미오=AP/뉴시스]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던(브라질)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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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조가 보니투(Joga Bonito) 그 자체였다."

    남미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선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브라질)이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브라텡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1, 2차 합계 2분25초00으로 우승했다.

    그는 브라질을 넘어 남미 국적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그는 2023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지만, 2024년부터 어머니의 국적을 따라 브라질 대표로 현역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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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미오=AP/뉴시스]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던(브라질·가운데)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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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브라텡은 "공식적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믿기 힘들다. 꿈이 현실이 됐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랍다"고 말했다.

    알파인스키는 스키를 타고 경사면의 설원을 내려오며 속도와 기술을 경쟁하는 스포츠다.

    대회전은 기술을 다투는 종목인데, 빠른 속도와 큰 회전 반경이 특징이다.

    브라질 축구 팬으로 알려진 브라텡은 브라질의 축구 철학을 접목한 거로 알려졌는데, 그는 "오늘 경기는 정말 '조가 보니투' 그 자체였다"며 성공적인 전략이었다고 시사했다.

    조가 보니투는 '아름답게 플레이하라'라는 뜻으로 브라질 축구의 철학이자 기술, 창의성, 자유로움 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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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미오=AP/뉴시스]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던(브라질)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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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과 남미 동계올림픽의 새 역사를 썼지만, 브라텡은 담담했다.

    이번 금메달이 브라질에 변화를 줄 것 같냐는 물음에 그는 "전혀 없다. 이 메달이 무엇을 바꿀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다만 내가 바라는 유일한 건 나라는 사람과 내 삶의 목적에 대해 사람들이 더 큰 신뢰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나는 나 자신과 오늘 경기를 지켜본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과 마음, 직관을 따르는 용기야말로 각자가 정의하는 성공이 무엇이든 그 성공을 위한 비결이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스키 경기였지만 이 메시지는 (스포츠를 넘어) 훨씬 더 멀리 퍼져나갈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믿는 용기는 보편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인의 삶, 관점, 의견 등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요즘 세상에서 자신을 믿는다는 건 매우 어렵고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오늘 내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당신답게 행동할 용기를 내라'는 메시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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