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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두산이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베테랑 거포 양석환(35)은 결승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 위치한 블랙타운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두산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경기는 7이닝까지 이뤄졌다.
경기는 청팀의 2-0 승리로 끝났다. 1회초에 터진 양석환의 홈런이 결승타로 기록됐다. 청팀은 1회초 정수빈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자 양석환이 백팀 선발투수 좌완 최승용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작렬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 순간이었다. 청팀 선발투수 최민석은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재훈은 2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으나 탈삼진 5개를 수확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주엽, 최주형, 김정우 모두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백팀 선발투수 최승용은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수확했으나 양석환에 홈런 한방을 맞는 바람에 1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승용에 이어 나온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윤태호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서준오, 이교훈, 최지강이 차례로 나와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양석환은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2년 전 시드니 캠프 청백전 때도 수훈선수로 선정됐는데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상금을 받았으나 후배 선수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상금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는 것이 양석환의 말이다.
2014년 LG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석환은 2021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두산 유니폼을 입자마자 홈런 28개를 터뜨리며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남은 양석환은 2024년에는 커리어 최다인 34홈런을 폭발하면서 '잠실 거포'의 위용을 이어갔으나 지난 해에는 홈런 8개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트레이드로 인생이 역전됐던 양석환이 올해는 작년 부진을 잊고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전히 KBO 리그 통산 164홈런을 터뜨린 파워는 쓸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한 최민석은 "라이브 피칭 때 좋았던 컨디션을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힘을 들이거나 구속을 신경 쓰기보다는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타자의 반응을 살피는 데 더 중점을 뒀다. 수훈선수 상금은 처음 받아보는데 맛있는 것을 사 먹고 더 힘내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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