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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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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올림픽, 긴장 속에서도 시즌 최고점… 피겨 이해인 “프리에서는 덜 긴장하고 재미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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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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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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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네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어요.”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긴장 속에서도 화려하게 비상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2025~2026시즌 최고점을 써냈다.

    이해인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으로 70.07점을 받았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67.06점보다 3.01점 높았다.

    경기를 마친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될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며 “그래도 스스로를 100% 믿어줘야한다고 생각했고, 힘들었을 때 어떻게 훈련했는지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경기를 마친 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자신의 점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각 요소에서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노력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었다. 시즌 최고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시즌 최고점이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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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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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약간의 감점을 받았다.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후 한 발로 에지를 그리며 나오는 트랜지션을 많이 연습했는데 착지 때문에 그 부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점프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아무래도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감이 컸던 것 같은데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해인이 첫 올림픽에 나서기까지 쉽지 않았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2024년 5월 해외 전지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아 은퇴 위기에 몰렸다. 법정 다툼 끝에 징계가 무효화되면서 빙판에 돌아왔다.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2차 선발전을 겸한) 종합선수권대회가 나의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대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됐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다치지 않고 마무리해서 눈물을 흘렸다”며 “올림픽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2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서 빠짐없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요소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중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기 때문에 떨리기는 하겠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번 경험했으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덜 긴장하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나만의 ‘카르멘’을 보여드렸을 때 이렇게 연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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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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