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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 스타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두 번이나 공식적인 사과를 전하며 자책하자 중국 현지 팬들의 만류 섞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22일(한국시간) 중국 국영 'CCTV'의 '밀라노의 약속'에 출연해 "목표를 이루지 못해 지지해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공식 사과를 전했다. 전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고개를 숙인 것이다.
중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서 남자 1000m에서 쑨룽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성과일 정도로 올림픽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그러자 중국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서 보여준 투혼은 눈물겨웠다. 린샤오쥔은 대회를 불과 반년 앞두고 생애 아홉 번째 어깨 수술을 받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맸다"고 강조했다.
이어 "린샤오쥔은 '쇼트트랙은 내 인생의 전부'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나 자신을 다독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고 덧붙여 린샤오쥔의 진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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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동료의 레이스 실수와 전략 부재로 인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매체는 "그럼에도 그는 가장 큰 유감이 경기장에서 '중국의 금메달'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감탄했다.
중국 SNS를 살펴보면 팬들 역시 린샤오쥔을 감싸고 있다. 대다수의 팬들이 "린샤오쥔은 0개의 실수를 했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그를 감쌌다. 또 다른 팬은 "9번의 수술을 견디고 빙판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라며 린샤오쥔을 향한 비난을 경계했다.
여기에 중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왕멍(42) 역시 "린샤오쥔이 전담 보조팀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다"고 지적하면서 비판의 화살을 코치진으로 돌렸다.
또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내가 린샤오쥔을 데려온 건 이미 6년 전 일"이라며 "린샤오쥔 덕분에 쇼트트랙 팬이 늘었다"면서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킨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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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매체는 린샤오쥔이 이번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얻었다"며 "2030년 동계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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