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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양진희 기자) 미국의 스키 선수 린지 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할 뻔한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 시작 13초 만에 게이트에 걸려 코스를 이탈하는 사고를 당했던 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고로 왼쪽 다리에 복합 경골 골절을 입었으며, 이보다 더 심각한 부상도 있었다고 공개했다.
본은 사고 충격으로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 발생했다고 SNS를 통해 설명했다. 구획증후군은 출혈이나 부종으로 인해 근육 내부 압력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증상으로, 혈류가 제한될 경우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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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은 "신체 한 부위에 너무 큰 외상이 가해지면 피가 과도하게 고이고 빠져나가지 못해 결국 모든 것을 짓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본은 미국 대표팀 정형외과 의사 톰 해켓 박사가 근막절개술(fasciotomy)을 시행해 다리를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가 다리를 절개해 숨 쉴 수 있게 해줬고, 나를 살렸다"고 말했다.
또한 해켓 박사가 현장에 있었던 이유는 올림픽 직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를 파열한 상태에서 출전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본은 "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톰은 그곳에 없었을 것이고, 내 다리를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당한 사고로 오른쪽 발목도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본은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사진=린지 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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