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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지난 2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6 MLS 1라운드에서 LAFC는 손흥민의 1도움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MLS 역사에 남을 개막전이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을 성사시킬 정도로 흥행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MLS 사무국의 뜻대로 무려 7만 5,673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MLS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으로 기록됐다.
손흥민이 기대대로 압도적인 경기 영향력을 선보였다. 전반 38분 상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폴의 실책을 틈타 공격의 물꼬를 튼 손흥민은 침착한 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LAFC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종료 후 ‘풋몹’을 포함한 축구 통계 매체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88분 동안 1도움, 키패스 3회, 결정적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2회(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1점을 부여했으며, 소파스코어는 8.2점을 매겼다. 반면 메시는 유효슈팅 없이 전체 슈팅 4회를 기록했고, 크로스 3회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풋몹은 메시에게 평점 6.9점을, 소파스코어는 6.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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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고다닌 LAFC의 화력은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후반 38분 드니 부앙가가 헤더 컨트롤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부앙가의 도움을 받은 나탄 오르다스가 쐐기포를 터뜨리며 예상 밖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는데 정작 주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AFC 주역들이 명단에 포함된 걸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역사적인 거인들의 대결에서 메시를 능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베스트 팀에는 뺐다. 대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전체를 지배한 부앙가는 이견 없는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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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긴 LAFC와 손흥민은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5일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미 1차전에서 손흥민이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몰아치며 6-1 대승을 이끌었던 만큼 LAFC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여유가 넘치는 스코어 차이라 손흥민은 출전보다는 휴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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