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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이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한화 이글스)의 대회 기용 방식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우주는 선발투수 바로 뒤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스윙맨' 보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오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 때 소형준과 정우주가 3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라며 "정우주는 3이닝 피처로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WBC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소집, 실전 연습경기 위주의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해외파 7명을 제외하고 23명의 선수들이 먼저 모여 손발을 맞추고 있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다.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체코와의 2026 WBC 본선 1라운드 1차전 전까지 투수들이 자신이 가진 100%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등판 간격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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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표팀 선발조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곽빈(두산 베어스), 소형준과 고영표(KT 위즈)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불가피하게 선발 로테이션 구성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WBC는 투수 보호를 위해 라운드별로 경기당 한 명의 투수가 던질 수 있는 투구수가 정해져 있다.
1라운드에서는 선발투수가 호투하고 있더라도 65구밖에 던질 수 없다. 자연스럽게 매 경기 두 번째 투수의 역할이 커진다.
류지현 감독은 150km/h 초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정우주를 일단 선발투수 뒤로 붙이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정우주는 이 때문에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때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게임 감각과 구위, 체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 1라운드 선발투수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정우주의 경우 어느 정도 롤을 부여했다. 2라운드(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일본 혹은 대만전에서 선발투수 바로 뒤에서 출격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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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지난해 프로 무대를 밟자마자 51경기 53⅔이닝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삼성과 맞붙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등파,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류지현 감독은 "현재 대표팀에 선발투수는 4명이다"라며 "선발투수 뒤에서 50개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도 분명 필요하다. 정우주는 이 부분을 준비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됐다. 오는 3월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5개국 중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 확보를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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