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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남자농구 ‘마줄스호’ 첫 출격···“사흘 간 짧은 훈련, 각자 장점 살리는 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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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니콜라이스 마줄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이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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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줄스호’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다. 데뷔전을 앞둔 니콜라이스 마줄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이 뭔지 파악하고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2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과,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무패로 B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중국을 상대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마찬가지로 2승 무패인 일본은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다.

    이번 대만, 일본전은 마줄스 감독의 데뷔전이다. 라트비아 출신인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다. 중국과의 2연전은 전희철 SK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각각 임시 감독과 코치를 맡아 지휘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은 지난 20일 소집돼 사흘간 훈련했다. 마줄스 감독은 “짧은 기간에 선수들이 뭘 잘하는지, 어떻게 같이 뛰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사흘 동안 원하는 만큼의 디테일을 맞추진 못했지만 팀 스피릿 측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선수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데에 주력했다. 그는 “한국에는 슛을 잘 쏘는 선수들이 있기에 그들이 원하는 오픈 샷을 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숨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잘 파악해서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강지훈(고양 소노), 문유현(안양 정관장), 에디 다니엘(서울 SK)까지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 3명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마줄스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 대해 “프로 경기에서 본 모습과 훈련에서의 모습이 똑같았다”라며 “무조건 대표팀에 있어야 할 선수이기에 뽑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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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건은 한일전이다. 일본은 FIBA 랭킹 22위의 강팀이다. 지난해 2번의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모두 이겼으나 이번에는 유다이 바바, 토미나가 케이세이, 토가시 유키 등 에이스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반면 한국은 여준석, 하윤기, 이원석, 문정현 등 이탈 선수가 많다.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고 있는 슈터 이현중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현중은 중국과의 2연전에서 각각 33점, 20점을 폭발시키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이현중 같은 높은 레벨의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이현중이 코트 안팎에서 리더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은 “제가 B.리그에서 뛰어서 일본 선수들이 저를 잘 아는 만큼 압박이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이번 경기를 제가 더 성장하고 잘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전 이후 FIBA 아시아컵 파워 랭킹(예상 성적)이 2위까지 오른 만큼 괜히 2위가 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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