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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몸값 1조'→오타니 때문에 MVP 불가…"오타니 반드시 따라잡을 것"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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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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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후안 소토는 27세의 나이에 이미 명예의 전당 후보로 거론될 만큼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아직 MVP 트로피는 없다. 지금까지 8시즌 동안 여섯 차례 MVP 투표 톱10에 들었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가장 근접했던 순간은 2021년이었다. 당시 소토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브라이스 하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가 MVP를 차지했다. 이후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이적한 뒤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오타니는 최근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고, 소토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모두 장기 계약으로 2033년까지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하게 된다. 소토가 MVP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오타니를 넘어야 한다.

    소토는 “나도 매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오타니도 계속 잘해야 할 것이다. 내가 따라갈 테니까”라고 말했다.

    오타니를 MVP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운 이유는 투타 겸업이라는 압도적인 가치 때문이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소토가 더 뛰어난 시즌도 있었지만, 오타니는 투수로서의 기여까지 더해져 평가에서 우위를 점한다. 실제로 오타니는 최소 14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마다 MVP를 차지하며 통산 4차례 수상했다.

    올 시즌 역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타격을 병행하면서 선발 투수로 풀타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토 입장에서는 더욱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소토 역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루 능력을 강화해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공격에서도 커리어 최고 수준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는 “매년 이전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며 “주루와 수비, 타격 모두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냈지만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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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소토는 43홈런, 38도루를 기록했고 볼넷과 출루율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OPS는 0.921에 달했다. 그럼에도 그는 더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토는 “파워는 유지하면서 타율을 더 높이고 싶다”며 “역대 위대한 선수들과 같은 수준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배리 본즈, 애런 저지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오타니 역시 그 목록에 포함된다. 소토는 “오타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면서도 “결국 그를 이겨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토는 푸홀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는 MVP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국을 위해서도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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