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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최고 146km 쾅! 두산 16억 에이스, 캠프 공백 우려 지웠다! 사령탑도 "스피드, 제구 괜찮았다"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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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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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잭 로그가 캠프 합류 후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1차 캠프를 함께하지 못했던 만큼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우려를 할 필요가 없었다.

    로그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사미네 구장에서 조수행, 홍성호, 김대한, 김주오를 상대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로그는 총 15구를 던졌고, 최고 146km를 마크했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7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윤니폼을 입은 로그는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LA 다저스에서 3시즌 동안 19경기(10선발)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으나, 2025시즌에 앞서 두산 베어스와 연이 닿았다.

    당초 두산은 토마스 해치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점이 발견됐고, 이에 로그로 노선을 변경했다. 해치가 KBO리그에서 뛰었다면 어떤 성적을 남겼을지는 알 수 없지만, 로그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로그는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나갔고, 3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1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두산은 2025시즌이 끝난 뒤 로그에게 2026시즌의 동행을 제안했고, 총액 110만 달러(약 16억원)의 계약을 통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로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유는 아내의 출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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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 것이 신경 쓰일 만했지만, 두산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로그의 성실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에 두산은 로그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로 합류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로그는 지난 23일 일본땅을 밟았다. 그리고 24일 곧바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로그는 조수행, 홍성호, 김대한, 김주오를 상대로 총 15구를 던졌다. 로그는 첫 타자 김대한에게 초구부터 좌중간 방면에 2루타를 허용했고, 홍성호에게는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내줬으나, 홍성호와 김주오에게는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건강하게 공을 뿌렸다.

    라이브피칭 후 로그는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체인지업이 초반에 조금 낮게 들어갔지만 끝에 제구가 잡혔고, 스위퍼도 잘 들어갔다"고 흡족해 하며 "실전 경기에 앞서 타자를 상대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코칭스태프들도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해주셨다"고 싱긋 웃었다.

    정재훈 코치는 "로그는 상대팀에서 봤을 때부터 치기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선수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타자들이 어려움을 느낄 만한 공을 던지더라. 스위퍼도 좋았고 좌타자 투심도 좋았다. 아무래도 합류해서 첫 피칭이다보니 제구가 걱정이었는데, 후반부터 원하는 존으로 공이 잘 갔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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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로그의 투구를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캠프를 함께 하지 못해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워낙 성실한 선수다. 그냥 놔둬도 자기 것을 알아서 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떨어져 있었을 때에도 라이브BP를 하는 영상을 계속 보내왔다"고 말했다.

    로그의 투구는 어땠을까. 사령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오늘 라이브에서 스피드나 제구력 등은 괜찮아 보이더라. 따라서 다음 스케줄대로 움직이면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로그와 함께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으로 복귀한 이용찬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최고 144km를 마크하는 등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이용찬은 "시드니 캠프동안 연습했던 구종들을 체크해보는 단계였다. 몸상태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다행이다. 일본 캠프 기간동안 실전감각을 올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재훈 코치는 "이용찬은 오늘 모든 구종을 던졌고, 시드니 캠프에서 연습한 구종 모두 잘 나와서 다행이다.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도 좋았고, 좌타자 상대로 던진 스플리터에 스윙도 나왔다. 최고 스피드 144km 정도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 올 시즌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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