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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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7·LA 다저스)이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리드오프 시험대에도 올랐다. 다저스에서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대수비와 대주자로 시작해 꾸준히 빅리그 엔트리 한 자리를 지켰다. 2루수로 32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유격수와 중견수 역할도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올해는 포지션이 더욱 확고해졌다. 시범경기부터 주 포지션인 2루수로 꾸준히 출전하는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에인절스와의 경기 후 김혜성에 대해 “훨씬 편안해 보인다”라며 “스윙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낮게 깔리는 공을 잘 처리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LA 다저스 김혜성. Imagn Im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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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은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 첫 타석에서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 패스트볼 두 개를 파울로 만들어낸 후 좌익수 앞 땅볼을 쳐서 2점을 냈다”라며 “이는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 원한, 절제되고 선택적이며 영리한 플레이였다”라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한다. 우타자 미겔 로하스가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좌타자 김혜성과 스위치 히터 알렉스 프리랜드는 우완 투수를 상대할 주전 2루수 후보다.
마이클 콘포토의 이적은 김혜성에게 희소식이다. 좌타자 외야수 콘포토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138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이 0.199에 그쳤다. 저조한 타율에도 불구하고 김혜성 대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결국 그는 다저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24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WBC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까지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히 기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부상 이탈한 토미 에드먼의 빈자리를 채울 중견수로도 시험대에 오른다.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은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다”라며 “타격에서 꾸준한 발전을 보인다면 주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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