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평점 9.56 기록하고 '재관람' 인증 쏟아지는 韓 영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 정효경 기자) 영화 '신의악단'이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신의악단'은 대북제재로 자금난에 처한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2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최초로 가짜 찬양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시후가 체제의 지시에 따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교순 역을 맡았고, 정진운은 찬양단의 핵심 멤버로 합류해 갈등과 변화를 겪는 박태순을 연기한다. 거짓으로 시작된 찬양은 점차 단원들의 내면을 흔들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23일 기준 '신의악단' 네티즌 평점은 9.56(10점 만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개봉 초창기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흥행작에 밀려 박스오피스 5위를 유지하던 '신의악단'은 역주행을 이뤄내고 손익분기점 75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신의악단'의 누적관객수는 134만 명이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경쟁작 사이에서 입소문을 바탕으로 관객층을 넓히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독교 코드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북한의 참담한 현실을 비판하는 설정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협 감독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기독교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 폭력성이 넘쳐나는 미디어 환경에서 사람 살리는 메시지, 인간 사랑을 담은 영화를 계획했고 거친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신의악단'은 '은혜',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광야를 지나며' 등 찬송가와 CCM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광야를 지나며'가 인물들의 내면 서사와 맞물리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찬양팀 '피아워십(FIA Worship)'과 함께하는 '싱어롱 상영회' 역시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종교적 색채가 분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비신자 관객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신의악단'이 인간 존엄과 자유,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의악단'은 북한을 배경으로 극적인 긴장감과 체제의 모순, 개인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대해 주연 배우 박시후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녔고 작은 아버지도 목사님이지만 종교를 떠나서 재밌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라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게 아니라 작품이 재밌고 대본을 받았을 때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다"며 "교인도 그렇고 일반 대중분들도 좋아하실 거 같아서 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종교 상관 없이 봐도 충분히 개연성 있고 너무 감동이다. 각자의 아픔을 승화 시키는 감동 스토리", "교회 안 다니는데 보면서 북한의 횡포와 폭력 속에서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됐다", "불교인데 여운이 크게 남는다. 그냥 가볍게 보러갔다가 엄청 재밌게 보고왔다. 정진운 배우 '광야를 지나며' 노래 부르고 끝날 때 박수 치고 싶었다" 등 종교와 상관 없이 마음을 울리는 영화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N차 관람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출연 배우들의 팬들과 교인들이 SNS와 온라인을 통해 재관람 소감을 인증하며 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는 추세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의악단' 측은 관객수 돌파에 따라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이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와 배우들의 인터뷰, 미공개 합창 장면 등이 담겨 관객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이 같은 추가 콘텐츠 공개가 재관람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입소문을 기반으로 한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의악단'의 최종 관객 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형 상업영화 중심의 극장가에서 메시지 중심 드라마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신의악단'이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150만 명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신의악단'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