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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442.interview] 잠 못 이루는 '2025 올해의 지도자' 이정효 감독, "개막전 궁금해, 선수단 51% 완성"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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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천안)]

    2025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된 이정효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 메인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2025 KFA AWARDS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5년을 빛낸 KFA 올해의 선수, 영플레이어, 지도자, 클럽 등의 수상 명단을 공개했다.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올해의 지도자는 이정효 감독이 수상했다. 2022시즌 광주FC의 K리그2 승격을 이끌고 K리그1에서 '돌풍'의 팀으로 만들어낸 이정효 감독은 지난해 광주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2025 코리아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4년간 같이 있었던 광주FC 팬들, 구단 모든 구성원들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 감사드린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틀을 깨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따로 인터뷰를 가진 이정효 감독은 "4년 동안 따뜻하게 날 대해준 강기정 광주시장님과 노동일 대표이사님, 광주 모든 직원 부들께 감사하다. 광주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 4년 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인터뷰에 임하는 이정효 감독의 얼굴은 유독 감정이 올라온 듯 상기되어 보였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시상식을 위해 오전 훈련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천안으로 달려왔고, 다음 날에는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연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이에 대해 "사실 잠을 늦게 잤다. 오전 훈련을 하고 씻지도 못하고 왔다. 개막전을 앞두고 있어 잠이 안 온다. 개막전이 궁금하다. 선수들은 잘 구현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어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면을 세워줄지 궁금하다"고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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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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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에서 준비는?

    이제 51% 정도다. 51%는 반에서 한 발 내딛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어 경기를 치르다 보면 100% 정도가 될 것 같다.

    -광주에서의 시간을 떠올린다면?

    쉬운 곳은 아니었다. 힘들었던 만큼 큰 보람도 있었다. 광주에서 내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난 여기서 서있지 못했을 것이다.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고 한다. 수원에 와서 광주에 못지 않게 높은 곳으로 한번 보내고 싶다.

    -이 상은 추후 어떤 의미가 될까?

    어떤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껴진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감정적으로 떨림이 있나?

    사실 잠은 늦게 잤다. 오전 훈련을 하고 씻지도 못하고 왔다. 개막전을 앞두고 있어 잠이 안 온다. 개막전이 궁금하다. 선수들은 잘 구현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어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면을 세워줄지 궁금하다.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가 높은 곳일까?

    내가 생각한 거는 있다. 그렇지만 적당하게 높이 올라가는 거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 그래도 이왕 올라가는 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

    -수원 팬들은 여전히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실을 알아야 한다. 현재 수원은 K리그2에 3년째 있는 팀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주셔서 경기를 치르는데, 더 많은 응원이 있다면 좋은 명문구단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한다.

    -동계훈련 때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한 거 같은데 잘 따라오고 있다고 느끼는지

    잘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맞냐, 안 맞냐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과 축구하며 느끼는 감정이 있다. 축구 선수이기 전에 사람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한다. 경기장 찾아오신 팬분들 위해 본인들이 뭘 해야 할지 한 번 생각해 본다면 아마 경기장에서 연습하면서 하는 훈련 과정이 힘들지 않을 거라고 본다. 힘들게 안 좋은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팬분들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한 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수상 소감 중 한국 축구 틀을 깨고 싶다고 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틀을 깨고 싶다는 의미였다. 말조심하겠다(웃음)

    -광주 시절 제자 오후성 선수가 이정효 감독과 맞대결 기대하던데

    내가 오후성을 다시 영입할 수 있도록 오후성이 잘했으면 좋겠다(웃음)

    포포투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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