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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세대교체의 상징일까, 또 하나의 이정표일까. 이강인이 결국 역사를 새로 썼다.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그동안 이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던 손흥민을 넘어섰다.
KFA는 24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 KFA AWARDS를 개최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이는 이강인이다. 그는 기자단 및 협회 전문가 합산 포인트 31.4점을 기록, 29.2점의 손흥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이재성(1. FSV 마인츠 05·12.9점)이었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경험하며 트레블 멤버로 활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월드컵 본선행 과정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능은 잠재력 단계를 넘어, 결과로 증명됐다.
한편 이강인이 손흥민을 제치고 상을 수상한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PSG라는 빅클럽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으니 이강인은 리그 내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어 다음 한국 축구의 새로운 얼굴로 제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던 것을 현실화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장슬기(18.4점)다. 20년 만의 E-1 챔피언십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MVP를 수상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지소연(15점)이 2위, 정지연(12.5점)이 3위를 기록했다. 장슬기는 통산 세 번째 수상으로 존재감을 다시 각인했다.
미래도 조명됐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강상윤(전북현대)과 김민지(서울시청)가 차지했다. 강상윤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리그 및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하며 A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김민지는 WK리그 베스트일레븐 선정과 함께 대표팀 첫 발탁, E-1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상은 이정효 감독과 강선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 시절 시도민구단 최초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과 코리아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강선미 감독은 화천KSPO를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전국체전, W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심판상, 클럽상, 특별공로패까지. 이름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하나였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헌신에 대한 예우. 그리고 그 중심에, 이제는 이강인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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