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두산 '10승 에이스'는 왜 이제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것일까.
두산이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9위로 추락하는 와중에도 마운드를 홀로 지탱했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외국인투수 잭 로그(30)였다.
잭 로그는 지난 해 30경기에 나와 176이닝을 던졌고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하면서 KBO 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두산이 잭 로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잭 로그는 그렇게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졌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간 상태. 그런데 잭 로그는 그제서야 선수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잭 로그는 왜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잭 로그는 지난 1월 초 아내가 출산을 하면서 아빠가 됐다. 때문에 잭 로그는 1차 스프링캠프 합류 대신 미국에서 몸을 만드는데 열중했다. 구단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조치였다.
잭 로그는 홀로 몸 만들기에 나서면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만 불펜 피칭을 10차례, 라이브 피칭을 2차례 소화한 잭 로그는 지난 17일 마지막 라이브피칭에서는 타자들을 상대로 20구씩 2세트(총 40구)를 투구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마침내 잭 로그는 23일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 두산 동료들과 해후했다. 두산 관계자는 "잭 로그가 훈련 첫 날부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며 어색함 없이 동료들과 어울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잭 로그는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잭 로그는 "첫 아이 루시의 출산에 배려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구단이 배려해 준 만큼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미국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틀 전 미야자키에서 새 외국인 선수들(크리스 플렉센, 다즈 카메론)과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두 친구 모두 느낌이 너무 좋다. 오랜만에 합류했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가족처럼 편안하고 좋다. 선수단 모두 호주에서 열심히 준비한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이 상당히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가 느낀 잭 로그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정재훈 코치는 "잭 로그와 호텔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다.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해 마음이 편해보였다. 훈련을 보니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 훌륭한 선수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늦게 합류했다고 해서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주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