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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다시 뛰는 우생순" 효자 종목 핸드볼, 자생력 강화의 열쇠 ‘스포츠토토 편입’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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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구기 종목의 자존심이자 ‘우생순’의 감동으로 기억되는 핸드볼이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홀로서기를 위해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편입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열고 핸드볼의 산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해묵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 전략이 국회 차원에서 집중 조명됐다.

    이원재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야 의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핸드볼의 제도권 안착에 힘을 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년간 핸드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SK그룹의 기여도가 먼저 언급됐다.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인 SK는 그간 1,5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전용 경기장 건립과 저변 확대에 매진하며 종목의 기틀을 닦아왔다. 이러한 헌신을 바탕으로 출범한 H리그는 최근 놀라운 지표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의 집계에 따르면, 2024-25시즌 H리그는 유료 관객 수와 입장권 수익 면에서 직전 시즌 대비 17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해당 시즌의 스폰서십 경제 효과는 20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대희 부경대 교수는 기존 스포츠토토 종목의 한계를 지적하며 핸드볼 편입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김 교수는 “현재 토토 종목들의 경기 수 제한으로 인해 해외 스포츠 발매액만 기형적으로 늘어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오랜 기간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신뢰를 쌓아온 핸드볼과 같은 아마추어 기반 종목을 추가 지정해 국내 스포츠 자금의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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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연맹 측은 스포츠토토 입성의 핵심 요건인 공정성과 데이터 신뢰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H리그의 모든 경기는 전용 채널인 맥스포츠와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있으며, 여기서 생성된 정밀한 경기 데이터는 이미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는 승부 조작 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객관적인 시스템을 이미 갖췄음을 시사한다.

    조계원 의원은 이번 포럼의 취지에 대해 “스포츠토토는 수익 창출을 넘어 국민 체육 진흥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지닌다”고 전제하며 “핸드볼처럼 국제무대에서 국격을 높인 종목이 선수와 지도자가 오로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자립적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핸드볼의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조계원 의원을 포함해 김교흥 국회 문체위원장, 임오경 문체위 간사,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공동 주최하며 정책적 힘을 보탰다.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려는 핸드볼의 노력이 스포츠토토 편입이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지 체육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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