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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설 기자) 배우 윤유선과 판사 출신 남편 이성호 부부의 유쾌하고도 뭉클한 은혼 여행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일본 도쿠시마로 은혼 여행을 떠난 윤유선·이성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윤유선의 32년 지기 '찐친'인 배우 유호정이 7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유호정은 윤유선의 파격적인 결혼 소식을 회상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평소 신중한 성격인 윤유선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다고 해서 '나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나? 속도위반인가?'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유선 역시 "나도 평소 경솔한 결혼을 경멸했는데 내가 3개월 만에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유호정은 자신의 첫째 아이 태몽에 윤유선이 등장했던 영험한 일화와 함께,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던 자신보다 먼저 임신한 윤유선이 미안해하며 매일 기도를 해줬던 훈훈한 우정을 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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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파워 J(계획형)' 남편 이성호의 학구열이 빛을 발했다. 그는 기내에서부터 일본어 회화책을 달달 외우며 완벽한 가이드를 꿈꿨다. 김구라는 "서울대 나온 분들은 저런다. 몸에 밴 공부 본능"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현실은 순탄치 않았다.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는가 하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여행 일정표를 식당에 두고 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성호는 "이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멘붕에 빠졌고, 결국 일정표를 찾기 위해 라멘집까지 전력 질주했다. 환갑을 앞둔 남편의 처절한 뜀박질을 지켜보던 윤유선은 "옛날엔 참 스마트했는데 이제 몸이 고생한다"면서도 남편의 정성에 배꼽을 잡았다. 서장훈은 두 사람의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며 "윤유선 씨가 남편을 정말 많이 좋아하시는 게 느껴진다"고 말해 묘한 설렘을 안겼다.
여행 중 두 사람은 과거 판사 재직 시절 겪었던 오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유선은 "주변에서 '판사 남편이면 사과박스에 돈 받아오지 않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영화나 드라마 속 부정부패 클리셰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성호는 "영화가 잘못했다. 사과 한 알도 안 들어온다"며 손사래를 쳤다. 윤유선은 실제로 집안에서 의문의 흰 봉투를 발견하고 긴장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알고 보니 그 봉투 안에는 법원에서 추석 선물로 전 직원에게 준 3만 원이 들어있었다는 웃픈 결말로 법조계의 청렴한(?) 현실을 증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혼 25년 차에도 여전히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서로를 아끼는 윤유선·이성호 부부의 여행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서로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사진=SBS '동상이몽'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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