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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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최근 할리스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 사태와 관련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고려해야 할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최 도시 중 하나인 과달라하라의 안전 문제에 대해 “모든 보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위험에 직면하느냐는 질문에는 “위험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는 멕시코 군이 지난 23일 마약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를 사살한 이후 발생했다. 이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이 상점과 차량에 방화하고 도로를 봉쇄했으며, 군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할리스코주 전역이 혼란에 빠졌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시티, 몬테레이와 함께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는 도시다. 할리스코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4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3월 말에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도 예정돼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도로 봉쇄는 대부분 해제됐고, 지역 고속도로 상황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의 항공 운항도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목표는 안전과 평화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FIFA 대변인은 “할리스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방·주·지방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안전 유지와 질서 회복을 위한 정부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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