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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롯데, 이제 타순 짜기도 힘들다…'원정도박 4인방'→사령탑 한숨 "당연히 혼나야 한다, 하지만 본인들 제일 후회할 것" [미야자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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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은 롯데 자이언츠의 김동혁,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사령탑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롯데의 훈련이 진행된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의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4인방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동혁과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2월 중순 롯데의 2차 캠프가 열리던 대만 타이난의 숙소 인근에 있던 사행석 오락실에서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롯데 구단은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사실을 확인 후 이들을 귀국 조치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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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제재를 결정하였으며,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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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구단은 KBO 발표 후 "KBO 상벌위 결과를 구단은 즉각 이행하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 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주전급 내야수인 나승엽과 고승민이 시즌 초반 나오지 못하게 된 점은 롯데에는 큰 손실이다. 이들의 징계로 졸지에 내야 두 자리가 비게 됐다. 여기에 기대받는 미래 자원으로 캠프에 합류한 김세민, 외야 백업 자원인 김동혁이 빠진 점도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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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감독은 "(네 선수는) 시즌 시작할 때는 없다"며 "이후 경기하고 있을 때 몸 상태 등을 체크하면서 봐야 한다"며 4인방에 대해 언급했다.

    사건이 드러난 후 곧바로 귀국했기 때문에 김 감독은 네 선수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그는 "당연히 혼이 나야 한다"면서도 "본인들이 제일 후회할 거다.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상하겠나"라며 "부산 가면 얘기해보겠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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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의 이탈은 김 감독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타선 짜는데 (나)승엽이와 (고)승민이가 들어가있는 걸 구상했는데 무산됐다"고 얘기했다.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인 빅터 레이예스를 연습경기에서 1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 감독은 "레이예스가 앞으로 가면 2번이나 중심타선 칠 사람이 없다"며 골머리를 앓았다.

    우선 나승엽이 빠진 1루는 상무에서 전역한 한동희가 들어가고, 3루수는 박찬형이 들어온다. 김 감독은 "박찬형은 (수비가) 조금 늘었다"며 "작년에 보여준 타격이 좋았기 때문에 우선 선발로 기용하는 걸 구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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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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